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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남안우 기자] 감격과 환희의 무대였다.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3년 만에 도쿄돔을 다시 찾았다. 우여곡절 끝에 선 무대라 감회는 남달랐다. JYJ는 이날은 손꼽아 기다렸고, 팬들 또한 마음속으로 변함없이 JYJ를 응원했다.
눈물로 보낸 3년을 뒤로 하고 JYJ는 팬들을 다시 만났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JYJ는 일본 도쿄돔에서 총 3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3일 동안 공연장에는 15만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팬들은 JYJ의 감미로운 노래 선율에 귀를 쫑긋거렸고, 화려한 군무에 몸을 맡겼다. 때로는 감정의 눈물을 흘렸다. 김준수가 일본어 솔로곡 ‘민나소라노시타’(원곡 아야카)를 애처롭게 부를 때 팬들은 동요했다.
“몇 번이나 커다란 벽을 뛰어 넘어 왔으니까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외톨이가 아니에요”라는 노랫말처럼 김준수는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절절하게 불렀고, 팬들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마치 오랫동안 기다렸던 연인을 만난 듯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혔다.
에리코(22. 여) 씨 또한 “오래 기다렸다. JYJ를 다시 볼 수 있는 날을 애타게 기다렸다. 꿈꾸던 그날이 온 것이다. 처음에 공연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오늘은 우리 모두가 그리워한 날이고, 꿈꾸던 날이다. JYJ와 함께하는 한 순간 순간 모두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
팬들의 이같은 마음에 JYJ는 “오랜 기다림이 있어 더욱 더 반갑다. 웃으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일본에서 더 많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마워했다.
[3년의 오랜 기다림 끝에 일본 도쿄돔 무대에 올라 단독 콘서트를 연 그룹 JYJ와 현지 팬들(맨 아래). 사진 = 씨제스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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