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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예분이 남편인 개그맨 차승환의 문자를 스팸처리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4일 밤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는 김예분이 남편 차승환과 함께 출연해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김예분은 "남편과는 2000년대 초반에 처음 만나게 됐다. 그날 내게 전화번호를 묻고 2~3주에 한 번씩 안부 문자를 하더라. 점차 그 횟수가 잦아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하루에 두 세번씩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문자 내용이 '잘 지내냐'가 아니라 '예분아 어디 아픈 데는 없니?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줄게' 이런 식이었다"며 나는 그 자체가 너무 싫고 귀찮았다. 솔직히 나와 키도 비슷하고 이성으로서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팸으로 수신 차단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차승환도 "몇 주에 한 번씩 연락을 했다. 그게 5년 정도 갔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차승환의 문자를 5년간 차단했다고 밝힌 김예분.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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