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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실제 40일간의 추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공정사회'(감독 이지승 제작 시네마팩토리 배급 엣나인필름)에 대한 해외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공정사회'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이후 미국 버라이어티지는 "저예산에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깊게 상처받은 모녀의 무의식을 세련된 플래시백들을 통해 시각화한 것이 매우 인상 깊다"고 극찬했다.
또 주인공 장영남에 대해 "극중 장영남은 극단적 상황에 몰리면서 최면에 걸린 듯한 모습을 선보여 냉철한 범인보다 더 큰 공포를 자극한다"고 호평했다.
해외 유수 영화제 관계자들의 호평 릴레이고 이어지고 있다.
'공정사회'에 최우수작품상을 수여한 벨로이트 국제영화제 Rod Beaudoin 집행위원장은 "연출과 연기, 그리고 음악과 편집적인 부분에서 영화적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영남의 뛰어난 연기력과 라스트신은 이 영화의 백미이며,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친절한 금자씨' 등 한국의 성공한 복수 스릴러 영화 장르에 이은 또 하나의 영화가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달라스국제영화제에 아시아 유일의 공식 경쟁작으로 초청된 공정사회에 대해 Bridgette Poe 프로그래머 역시 "팽팽한 긴장감, 충격적인 비주얼 그리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한국영화의 전통적인 복수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해외 유수 영화관계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는 '공정사회'는 이혼 후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가 사회의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40일간 고군분투하며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아 단죄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부산국제영화제, 코스타리카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주연배우 장영남은 어바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한 바 있다. 또 현재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영화제인 시네매시아 암스테르담 영화제와 달라스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상태다. 오는 18일 개봉.
[영화 '공정사회' 포스터.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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