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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최나연(26·SK텔레콤)이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나연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14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16, 17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9번홀에서 다티 버니를 낚아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퀸'에 합류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4위 이하에 머물면 3위인 최나연은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루이스는 이나라 1오버파 73타 공동 44위에 그쳤고, 세계랭킹 2위인 청야니(대만)는 이븐파 72타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양희영(24·KB금융)은 3언더파 공동 4위, 시즌 2승을 노리는 신지애(25·미래에셋)는 박인비(25), 박희영(25·하나금융) 재미교포 제인 박(27) 등과 함께 2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컵만 남겨둔 박세리(36·KDB금융)는 이븐파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최나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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