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과 아시아챔피언 울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과 울산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5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은 올시즌 2무2패의 성적으로 리그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베갈타 센다이(일본)를 꺾고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리그 첫 승을 노린다.
올시즌 리그서 부진을 거듭하던 서울은 센다이전서 수비진에 고요한 김용대 같은 지난해 우승멤버 대신 최효진과 유상훈을 선발출전시켜 변화를 줬다. 서울은 다음달까지 K리그 클래식과 AFC챔피언스리그를 함께 소화하며 2-3일 간격으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전 선수 구성에 대해 "이번달 8경기를 치르기 위해 적절한 선수조합을 슬기롭게 가져가야 한다. 정신적인 분위기 전환을 지난 센다이전서 만들었다. 선수 구성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하고 있다. 누가 출전해도 리그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맞대결을 펼칠 울산은 올시즌 3승1패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시즌 종료 후 이근호와 곽태휘 등의 공백이 있지만 변함없이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김신욱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고 올시즌 새롭게 울산 유니폼을 입은 한상운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당 1골을 채 허용하지 않는 수비진 역시 여전히 견고하다.
리그 첫 승을 노리는 서울은 다음달 1일 끝나는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16강 진출까지 확정지어야 하는 입장이다. K리그 클래식에만 집중하고 있는 울산에 비해 유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울산은 우리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 진정한 강팀으로 가기 위해선 순위 경쟁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실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서울의 데얀과 울산의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