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홈 개막전서 쾌승했다.
LG 트윈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전서 6-4로 승리했다. LG는 홈 개막전이자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첫 경기서 승리하며 4승 2패가 됐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3승 3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을 골랐다. 손시헌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현수가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LG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147km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선제 투런포를 가동했다. 본인의 시즌 2호.
LG도 반격했다. 2회 선두 이진영이 좌측 2루타를 쳤다. 문선재가 번트를 시도했으나 플라이 아웃됐다. 그러나 김용의가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현재윤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손주인이 우익선상 1타점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 선두 이종욱이 볼넷과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손시헌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LG 좌익수 정주현이 잡을 수 있었던 평범한 플라이였으나 잡다가 놓쳤다. 후속 김동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앞서갔다.
LG는 3회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정성훈이 좌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이진영의 타구는 중견수 방면에 높게 떴다. 그런데 유격수 손시헌이 중견수 이종욱의 가슴에 얼굴을 충돌하는 사이 뚝 떨어지는 안타가 돼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문선재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김용의의 유격수 땅볼 때 타구를 잡은 유격수 손시헌이 1루에 악송구를 하며 루상의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LG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쳤고,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사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박용택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달아났다. 두산도 5회 2사 후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후속 홍성흔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홍성흔이 강한 문승훈 구심에게 강력한 항의를 하며 헬멧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치고 문 구심에게 몸을 부딪히려고 했기 때문.
LG는 7회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대타 이천웅이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용택의 중전안타와 정성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3루 대주자 양영동이 홈을 밟았다.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이어 유원상이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정현욱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봉중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 현재윤이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정재훈이 아웃 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실점, 이혜천이 ⅓이닝 무실점, 오현택이 ⅔이닝 2실점, 유희관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6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패배했다.
[LG 선수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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