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 "김진우 3회 이후 몸 풀려"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4연승으로 공동 선수가 됐다.

KIA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진우의 호투와 7회초 6득점을 집중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KIA에 9-3으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한 KIA는 5승 1패로 롯데와 공동 선수가 됐다.

4연승을 이끈 KIA의 선동열 감독은 "김진우가 초반에 어렵게 승부를 가져갔지만 3회 이후 몸이 풀리면서 잘 던진 것 같다. 재활을 충실히 잘 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타선도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 감독의 말대로 김진우는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으로 호투하며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을 대신한 2번 신종길이 4타수 2안타 1도루로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이범호가 3타수 2안타 1타점, 최희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한편 패한 롯데 김시진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6일 경기 선발로는 각각 이재곤(롯데)과 서재응(KIA)이 나선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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