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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리처드 용재 오닐이 과거 우울증을 고백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배우 차인표, 범죄심리 수사관 표창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가수 백지영은 전남 완도군 청산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좌절한 적 있냐?”는 차인표의 물음에, “3년 전 위기가 찾아왔다. 휴식도 없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다 보니 팔에 신경손상이 찾아왔고, 손가락 마비까지 이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강제 휴식을 갖게 되어 콘서트도 취소됐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처음 겪어본 우울증이었다”며 “갑자기 울기도 하고 처음 보는 내 모습에 결국 우울증에 빠져버렸다. 음악이 살아가는 이유이자 사명이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또 “그러나 결국 깨달은 것은 ‘연주를 못하게 돼도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거야’였다. 이건 어머니가 준 선물이다. 난 엄마를 햇빛이라 부른다. 엄마는 일어나는 것만으로 행복한 사람이다”고 우울증을 극복하게 해준 어머니를 떠올렸다.
[리처드 용재 오닐. 사진 = SBS ‘땡큐’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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