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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연세대)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개인종합 경기서 후프 16.900점, 볼 17.200점을 받았다. 후프는 7위, 볼은 4위다. 8명이 겨루는 해당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최근 몸살로 대회 불참설이 돌았지만, 오히려 올 시즌 첫 대회 모스크바 그랑프리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안감을 일축했다.
손연재는 먼저 후프 연기를 펼쳤다.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마이웨이’에 맞춰 볼 연기를 선보였다. 바뀐 프로그램과 변경된 채점 규정에 맞춰 기량을 성공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모스크바 그랑프리 이후 볼 배경음악이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에서 '마이웨이'로 바꿨지만,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6~17점대 점수는 세계 정상권이다. 올 시즌 리듬체조는 30점 만점에서 20점 만점으로 점수가 조정됐다.
손연재는 7일 새벽 곤봉과 후프 예선을 치른다. 네 종목 모두 결선진출을 노리고, 상황에 따라 개인종합 입상도 가능하다. 6일 현재 개인종합 선두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의 36.450점이다. 35.750점의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러시아), 34.550점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손연재보다 앞서 있다. 손연재는 중간 합계 34.100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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