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이 초반 제구 난조를 딛고 QS(퀄리티 스타트)를 따냈다.
유먼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2회까지 4개의 4사구를 내줄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6이닝을 버텨 QS를 달성했다.
유먼은 1회초 공 3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아냈지만, 2사 이후 흔들렸다. 이범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유먼은 나지완에게 초구에 외야 우중간으로 뻗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에도 2사에 나온 적시타에 1점을 더 내줬다. 유먼은 1사 후 김상훈에게 스트라이크 하나를 던지고 내리 4개의 볼을 던져 김상훈을 출루시켰다. 이후 신종길을 상대로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이용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유먼은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에 2점째 실점했다.
3회에는 무실점했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유먼은 3회 아웃카운트 3개를 얻는 동안 22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4회와 5회에 점차 투구수를 줄여 나가며 유먼은 투구수 89개로 5이닝을 마쳐 QS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1이닝을 더 소화했다. 1사 2루에서 신종길이 내야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때렸지만, 주루플레이가 매끄럽지 않았던 김상현을 3루에서 잡고 2사 1루에서 이용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한 유먼은 QS 요건을 충족시켰다.
6회까지 투구수 103개를 기록한 유먼은 7회초 김성배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KIA에 1-2로 뒤져 있다.
[쉐인 유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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