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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홈런 행진은 마무리됐지만 활약은 끝나지 않았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50에서 .375(24타수 9안타)로 높아졌다.
추신수는 이날 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날은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며 4경기 연속 홈런이 무산됐다. 하지만 홈런만 없었을 뿐 활약도는 지난 3경기와 다르지 않았다.
이날 양 팀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추신수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상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출발만 좋지 않았다. 이후 추신수는 스트라스버그와 세 차례 더 만나 모두 승리했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B 1S에서 96마일(약 15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세 번째 타석 역시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가운데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조이 보토 타석 때 2루까지 훔치며 도루까지 추가했다. 시즌 첫 번째 도루.
6회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스트라스버그와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 2S에서 95마일(약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7회말에는 2루수 앞 땅볼.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 속 워싱턴을 6-3으로 꺾고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성적 4승 2패.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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