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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박인비(25)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유소연을 4타차로 앞지르고 정상에 올랐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2억 7천만원) 대회에서 박인비는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의 우상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11개월)을 달성한 박인비는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메이저퀸'에 오르는 동시에 LPGA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지난해 우승한 에비앙 마스터즈는 올해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돼, '메이저 3승' 타이틀은 미루게 됐다.
4라운드를 같이 했던 전날 3타차 2위 살라스는 1번홀 박인비가 버디를 한 반면 더블보기를 범해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살라스는 이날만 7오버를 쳐 합계 2언더로 리더보드에서 사라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 선전도 눈에 띄었다. 유소연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이고 박인비에 4타 뒤진 준우승(11언더파 277타)을 차지했다.
강혜지(23·한화)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5위, 신지애는 5언더파 283타로 박희영(26)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커리어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박세리는 도합 3언더파를 기록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박인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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