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우라와전 산책 세리머니를 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3일 치른 우라와 원정서 3-1 승리를 거둔 전북은 1승2무(승점5점)로 광저우(승점7점)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우라와(승점3점)는 3위다.
이동국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우라전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경기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난 3일 우라와 원정서 선보인 산책 세리머니에 대해선 “준비한 건 아니다. 2010년 월드컵을 앞두고 박지성이 그 곳에서 골을 넣은 추억이 있었다. 하지만 골을 넣으면 그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우라와 팬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하지만 우리에겐 시끄럽게 들려서 어느 정도로 열심히 하나 쳐다봤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주중과 주말에 잇달아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이동국은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자신했다. 이동국은 “시즌 초반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욱일승천기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라와 원정에서 그걸 볼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이 안 좋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내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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