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이수근, 느낌이 좋아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9일 밤 '우리동네 예체능'은 새로운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순조롭게 출발을 알렸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체육에 일각연이 있는 동네 체육인들과 연예인들팀으로 나눠 체육 능력의 대결을 그린 일명 체육 예능임을 예고했다.

이날 첫방송된 '우리예능 예체능'은 이런 방송 콘셉트를 십분 살렸다. 무엇보다 강호동의 예능감을 선보이며 성공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강호동과 이수근이 호흡이었다. 어찌보면 평일 예능에서 접하기 힘든 야외 예능의 어색함을 두 사람의 조합으로 무마 시켰다.

또 예능에 익숙치 않던 최강창민의 조합도 신선했다. 그동안 예능에서 볼수 없었던 최강창민은 이들 사이에서 감초 역할로 최선을 다했다. 예능인으로서 그 가능성을 엿볼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성 MC 박성호, 김병만의 활약은 '우리동네 예체능'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들의 필두로 조달환, 샤이니 민호의 체육 실력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충분했다.

아직은 어색할수도 있다. 뛰고 구르는 예체능의 예능 프로그램은 정적인 토크쇼와 자극적인 토크쇼와 동떨어진 프로그램이었지만, '우리동네 예체능'은 이들과 동떨어진 콘셉트로 얼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우리동네 예체능' MC 강호동, 최강창민, 이수근(왼쪽부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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