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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4일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류현진의 2승 도전 경기이자 메이저리그 세번째 등판 경기다. 그리고 첫 원정경기 등판이다. 아직 다저스는 이날 선발투수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채드 빌링슬리의 합류로 류현진의 등판 가능성이 크다.
사실 류현진은 13일 등판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빌링슬리가 최근 손가락 부상을 딛고 복귀해 11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로 나선다. 빌링슬리는 3선발 조시 베켓 다음에 들어갔다. 이에 잭 그래인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까지 줄줄이 하루씩 등판이 미뤄질 전망이다. 만약 13일에 그대로 나설 경우 에리조나 5선발 패트릭 콜빈과 맞불을 가능성이 컸다.
류현진은 만만찮은 상대와 만나게 된다. 애리조나는 10일 현재 5승 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0.5경기 차 뒤진 3위. 상대 선발투수는 이언 케네디다. 지난해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승 평균자책점 4.15로 썩 좋지 않은 출발. 그러나 케네디는 2011년에 21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타선도 무시무시하다. 현재 팀 타율 0.281으로 내셔널리그 3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인 만큼 주전 타자들의 감각이 좋다는 의미. 지난해 20홈런을 친 폴 골드 슈미트가 타율 0.367, 헤르라르도 파라가 타율 0.364로 불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고 마틴 프라도, 애런 힐, 제이슨 쿠벨 등도 조심해야 할 타자다.
체이스필드의 특성도 간과할 수 없다. 콜로라도 홈 구장 쿠어스 필드만큼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타구가 쭉쭉 잘 뻗는다. 개폐식 돔구장이지만, 대부분 지붕을 열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공기의 저항을 덜 받을 전망. 그럼에도 장타는 확실히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으로선 피츠버그전 이상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류현진의 페이스가 괜찮다. 피츠버그전서 직구 위력이 살아났고, 컨트롤도 살아나면서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분위기였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경기 후 국내 전문가들은 “현진이가 긴장했다. 제구가 높더라”며 은근히 걱정했던 것도 사실. 그러나 마인드 컨트롤이 좋기로 유명한 류현진은 2번째 경기만에 류현진다운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자신의 공만 뿌릴 경우 2경기 연속 선발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류현진. 사진 = 미국 LA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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