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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의 문제아 린제이 로한이 ‘대인배’적 면모를 보였다.
로한은 9일(이하 현지시각) 방송된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했다.
오는 5월 2일 로한은 90일간 재활원에 입소해야 한다. 이는 자동차 사고 관련 거짓 진술 때문, 그녀는 앞서 약물 중독 및 음주로 수차례 재활원 신세를 진 바 있다. 그야말로 재활원 전문가인 셈이다.
이에 대해 로한은 “솔직히 나는 일할 때 가장 행복하고 건강하다”고 재활원을 들락날락하는 것 보다 일을 하는게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세상이 나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삶을 사랑한다. 그리고 설사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나는 그것을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MC인 레터맨은 이 같은 로한의 대답에 대해 “몇 차례 재활 치료를 받았나?”고 질문했고 “수차례다”고 말했고, “이번(5월 입소)에는 뭔가 다를 것 같나?”, “주로 누구와 마주하게 되나?”는 질문을 받자 “사전 인터뷰에서 하지 않던 질문인데”라며 횡설수설했다.
이어 레터맨은 법정 거짓 진술 등을 언급하면서 “알코올 때문인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레터맨의 이 같은 돌발질문에 로한은 “사전에 얘기했던 부분이 아닌가”라고 언급을 피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런 로한의 요청에도 레터맨은 “그래요? 언제 우리가 논의를 했죠?”라고 받아쳤다.
레터맨은 “지금 저는 누군가로부터 보도통제를 당하고 있습니다. 재활이 필요한 부분이며, 신의 사랑으로 본다면 저에게 잘못이 있을까요?”라고 로한의 발언에 대해 비아냥 거렸다.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한 린제이 로한. 사진 = CBS]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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