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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의 불 붙은 타격감각이 매섭다.
신시내티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이자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 추신수는 33타수 13안타 타율 0.394로 치솟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랜스 린을 만났다. 풀카운트 접전 끝 7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서던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2S 이후 연이어 차분하게 볼 3개를 골랐고, 풀카운트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 코자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1-4로 뒤지던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코자트가 초구에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추신수는 또 다시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한편 추신수는 수비에서 전날 2개의 실책을 만회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6회말 1-3으로 뒤진 2사 2, 3루 상황. 세인트루이스 카를로스 벨트란의 중전안타 타구를 잡은 추신수는 홈으로 쇄도하던 2루주자 맷 홀러데이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시즌 1호 보살이자 통산 50개째 보살. 수비에서도 살아있음을 톡톡히 증명했다.
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에 1-5로 역전패했다. 6회에만 4점을 내줬다. 신시내티는 5승 3패가 됐다.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 =gettyimage/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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