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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마모토가 최고령 선발승을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선수는 주니치 야마모토 마사(48)다. 야마모트는 9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2012년 4월 센트럴리그 최고령 선발승 기록인 46세 8개월을 1년만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야마모토는 1965년 8월 11일생이다. 1983년 주니치에서 데뷔했다. 31년째 주니치에서만 뛰고 있는 프렌차이즈 스타다. 1994년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센트럴리그 다승왕도 3차례나 차지했다. 2006년, 2008년엔 최고령 노히트노런과 최고령 완투승 기록을 경신했다. 야마모토의 통산 기록은 213승 16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3.
국내에선 선동열 KIA 감독, 이종범 한화 주루코치 등이 그와 함께 주니치에서 생활했다. 선 감독은 지금도 틈만 나면 “야마모토를 배워야 한다”라고 극찬한다. 선 감독은 “야마모토가 롱런할 수 있는 이유는 투구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밸런스가 좋으니 600개씩 공을 던져도 이상이 없다”라고 했다. 철저한 자기관리. 특히 하체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남고 있다고 본다.
한편, 일본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 통틀어 최고령 선발승은 1950년 야마사키가 세운 48세 4개월이다. 국내에선 한화 송진우 투수코치가 42세 6개월 28일에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는 제이미 모이어가 콜로라도 시절 작성한 49세 150일이다.
[야마모토. 사진 = gettyim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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