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손해보험, 문용관 신임감독 전격선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IG가 문용관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LIG손해보험은 10일 문용관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지원팀장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중반 이경석 감독을 경질하고 브라질 출신의 조세 감독대행 체제로 끌고 온 LIG손해보험은 결국 대한항공에서 감독을 역임했던 문 감독을 선택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양자가 합의했다.

LIG손해보험은 "문용관 감독은 대학과 프로에서 감독경험이 있으며 TV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팀과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LIG손해보험 배구단의 체질개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IG는 문 감독에게 코칭스태프 구성과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줬다. 문용관 감독은 "배구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LIG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빠른 시일 내에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갖고 코칭스태프 인선 등의 작업 등을 마무리 해 내년시즌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문 감독은 국가대표팀 센터 출신이다.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뛰다 2005년부터 3년 동안 대한항공 감독을 맡았다. 이후 방송 해설위원을 거쳐 지난 시즌엔 KOVO 경기지원팀장으로 일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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