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조성우가 대타 3점포를 때렸다.
조성우(SK 와이번스)는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회 대타로 출장, 박성훈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때렸다.
조성우는 올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이만수 감독이 주목한 신예 중 한 명이다. 2010년 SK에 입단한 이후 2군에만 머물렀지만 이 감독은 그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실제로 조성우는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이만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개막전부터 '일'을 냈다. LG와 2-2로 맞선 7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이상열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린 것. 1군 첫 타석 홈런포였다. 비록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활약이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조성우는 7회 기회를 잡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한동민을 대신해 타석에 나섰다.
넥센 구원투수 박성훈과 만난 조성우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27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3점포를 때렸다. 올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 올시즌 프로야구 전체 나온 3개의 대타 홈런 중 2개를 조성우가 만들어냈다.
SK는 조성우의 3점 홈런 속 8회초 현재 넥센에 5-0으로 앞서 있다.
[SK 조성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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