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의 승리 공식이 이번에도 통했다. 정현욱과 봉중근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정현욱과 봉중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부터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팀은 NC의 추격을 따돌리고 7-5로 승리해 6승 3패가 됐고, 정현욱과 봉중근은 각각 시즌 5번째 홀드와 세이브를 수확했다.
정현욱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늘 날씨가 추워서 빠른 승부를 걸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연투로 몸은 힘들지만 대신 경기감각은 좋다. 선후배 투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팀이 치른 9경기 중 7경기에 등판하는 강행군이지만 자신의 장점인 연투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정현욱은 팀을 상위권으로 견인하고 있다.
변함없는 마무리로 세이브를 추가한 봉중근도 "오늘 승리해서 기쁘고, 지키는 야구를 계속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추운 날씨에도 팬 여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선수들도 더욱 화합하고 희생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이브 기회에서 실패 없이 연속해서 세이브를 따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기록에 대한 생각보다 등판 때마다 잘 막아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들 외에도 이날 LG 마운드에서는 선발 레다메스 리즈가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QS(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에 성공했다. 리즈는 "오늘 투구내용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현욱(위)-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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