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포항은 1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2013 AFC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1승3무(승점 6점)를 기록하게 됐다. 포항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 경쟁에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지만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포항은 올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선수단을 구성한 가운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포항은 K리그 클래식에서도 무패를 기록하며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있다. 포항은 특유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히로시마전에선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포항은 히로시마를 상대로 슈팅수 18개,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고도 한골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리그를 포함해 9경기를 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3경기였는데 모두 잡았다. 선제골을 터뜨리면 상대가 앞으로 나와 공략하기 쉽다. 항상 선제골을 내주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한다. 언젠가는 선제골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9경기서 선제골을 5차례 허용했는데 선수들이 잘해 지지않고 가고 있다. 완벽하게 이기면 좋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는 상반될 수 있다. 앞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풍부하지 않은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 포항은 5월까지 매주 2경기씩 치르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기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고 리그는 5위 이내만 들어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다. 리그는 생각보다는 잘된 것 같고 챔피언스리그는 어렵게 가는 것 같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계획을 잘 준비해 한발한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 선수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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