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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민정이 국회의원들이 이중적 태도에 돌직구를 날렸다.
1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는 낮에는 여당, 야당 편가르며 싸우다가 밤에 폭탄주 마시며 담합하는 정치인의 모습에 치를 떠는 노민영(이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민영은 국회의원들에게 술잔을 던진 후 "애국? 애국한다고 그랬냐? 까고들 있네. 애국이 국어사전에서 썩어 빠지겠다. 이 개자식들아"라고 호통쳤다.
이어 그녀는 "이런 꼴 보고 안 돌면 그게 돈 거다. 낮에는 너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 싸우다가 야밤에는 이 비싼 폭탄주 들이붓고 하는게 국민염원인가?"라고 전했다.
노민영은 또 "내가 알던 민주주의는 이렇게 어둡고 골방나는 룸싸롱 골방에서 니들끼리 하는게 아니라 햇볕 아래 떳떳한데서 국민 모두가 다 같이 하는거다. 이러니까 국민들이 정치인들이 국민 뜯어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거다"고 비판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내 속이 다 시원했다", "지금 정치인들은 이 드라마 보면서 뜨끔했을 것", "현재 정치인들은 이 드라마보다 더하면 더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신하균 이민정 주연의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국회의원에 돌직구를 날린 이민정.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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