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한 남성이 미대륙을 충격에 빠트렸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10일(이하 현지시각) 애리조나에 거주 중인 유진 마라벤타노(64)라는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마라벤타노는 자신의 아내 자넷과 아들 브라이언을 식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라벤타노는 경찰 수사에서 “아내가 HIV(에이즈)혹은 다른 질병에 걸린 것 같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마라벤타노의 아내 자넷은 지병을 알아왔는데, 최근 암 양성반응을 보인 것. 이 같은 검진 결과에 마라벤타노는 아내 살해를 결심하게 된다.
진술서에 따르면 마라벤타노는 자고있는 아내를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 전 총을 구입한 정황이 포착 됐지만,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를 살해한 후 마라벤타노는 자살을 하려고 했지만, 돌연 아들 브라이언을 살해한다. 그 이유에 대해 마라벤타노는 아들이 장애가 있었고, 직업도 없이 비디오 게임과 친구 들을 만나는 것으로 소일하는 아들이었다는게 이유다. 결국 마라벤타노는 두 차례 아들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일가족을 살해한 마라벤타노는 수일이 지난 뒤 911에 신고를 한다. 현재 그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고, 중형을 선고 받을 공산이 크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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