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수원 수문장 정성룡 골키퍼가 슈퍼매치를 전쟁이 비유했다.
정성룡은 11일 오후 화성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슈퍼매치는 많은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세가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동의한다. 경기에서 죽을 각오로 뛰는 것은 당연하다. 나도 전쟁에 나선다는 각오로 경기를 뛰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손가락 부상을 딛고 돌아온 정성룡은 “완치된 상태다. 큰 문제는 없다. 구단에서 치료를 잘 해줬다”고 답했다.
시즌 초반 성패를 가를 슈퍼매치에 대해선 “코칭스태프나 선수단 모두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느냐에 따라 경기결과가 달라진 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특별한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의 무기 ‘데몰리션’에 대한 경계도 나타냈다. 정성룡은 “서울은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등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 때문에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룡.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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