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세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니퍼트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9-0 영봉승을 이끌고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날 니퍼트의 투구는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삼진쇼'를 펼칠 만큼 위력적이었다. 10탈삼진은 지난 2011년 7월 8일 대구 삼성전과 9월 13일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바 있는 니퍼트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7회까지 102개의 공을 뿌린 니퍼트는 스트라이크와 볼넷의 비율이 정확하게 2(68개)대1(34개)로 이상적인 수치를 이뤘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니퍼트는 "작년 중반부터 변화구 구사비율을 높이면서 상대에게 조금씩 파악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오늘은 포수 양의지가 직구를 많이 주문해 직구 비율을 높였더니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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