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랑’ 신세경, 송승헌 마음 받아들였다…교제시작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신세경이 송승헌과 교제를 시작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최병길 이하 ‘남사’)에서 한태상(송승헌)은 서미도(신세경)의 집을 찾았다.

한태상은 서미도의 부모님께 “어머니가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가셨고, 중병을 앓고 계셨던 아버지께서 충격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집은 사채업자에게 날아갔고 그때부터 험하게 무식하게 살아왔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좋아하는 여자한테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도를 좋아합니다. 진지하게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서미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서미도의 부친은 “자네 얘기를 들으니 우리 미도랑은 절대 어울리지 않은 사람 맞네”라며 반대 의사를 전했고, 서미도에게는 “한태상씨가 우리 집을 도와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 때문에 너보다 12살 많은 노총각을 억지로 만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그간 한태상의 마음을 밀어내기만 했던 서미도는 “억지 아닌데요. 뭘 좀 모르고 깡패 같은 데가 있긴 해도 싼티나는 사람은 아니에요. 책도 나보다 많이 읽고 말귀도 잘 알아듣고 데리고 다니기도 창피하지 않아요”라고 한태상의 편을 들었다.

이어 “속물인거 인정하는데 편하고 좋아요. 이사람 때문에 배우고 싶은 거 배울 수 있고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었고, 친구들 모임에 나가 처음으로 밥도 사봤거든요. 아빠 나 한사장 만나볼게요. 그러다 아니면 뻥 차버릴게요”라고 설명하며 한태상과의 교제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미도는 한태상 때문에 마음에 품고 있던 이재희(연우진)에게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이재희는 서미도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이에 서미도의 마음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경-송승헌. 사진 = MBC ‘남자가 사랑할 때’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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