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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경쟁자였던 애론 하랑이 또 한번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LA 다저스의 선발 경쟁에서 탈락해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던 하랑이 12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이날 시애틀은 "콜로라도로부터 하랑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애틀은 마이너리그 우완투수인 스티븐 헨슬리를 콜로라도에 건넸다. 이미 지난 7일 다저스가 하랑에 현금을 얹어 베테랑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와 트레이드한지 5일 만에 일어난 트레이드다.
지난 해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정도로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하랑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61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경쟁에서 밀렸고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다저스에서는 한 차례 등판도 갖지 못하고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으며 콜로라도는 40인 로스터의 변경 없이 지명할당을 해 하랑의 재이적이 예상됐었다.
콜로라도의 지명할당으로 하랑은 열흘 내에 영입하는 팀이 없을 경우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FA가 되는 상황이었다. 시애틀에서 등번호 39번을 배정받은 하랑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애론 하랑의 다저스 시절 모습.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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