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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오블리비언'이 개봉 첫날 흥행 정상에 올랐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오블리비언'은 11일 전국 8만 96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오블리비언'은 외계인의 침공 이후 모두가 떠나버린 지구의 마지막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 자신을 알고 있는 한 여자(올가 쿠릴렌코)를 만난 후 조작된 기억에 대한 음모를 밝혀내며 지구의 미래를 건 반격에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트론:새로운 시작'의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 연출로 극찬 받았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라이프 오브 파이'로 올해 아카데미 촬영상을 거머쥔 촬영 감독 클로디오 미란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에 빛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CG팀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했다.
주연배우 톰 크루즈의 경우 지난 2005년 '우주전쟁' 이후 8년 만의 SF 영화 복귀작으로 '오블리비언'을 택했으며, 원작인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태) 만을 보고도 단 3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해 화제가 됐다.
이날 일일박스오피스 2위는 '전설의 주먹'(8만 1327명), 3위는 '런닝맨'(3만 6945명), 4위는 '지.아이.조2'(1만 5262명), 5위는 '연애의 온도'(1만 2796명)가 차지했다.
[영화 '오블리비언' 포스터. 사진 = UPI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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