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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훈정 감독의 영화 '신세계'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
'신세계'의 국내 배급사 NEW 관계자는 12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리메이크 판권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오늘 오전까지도 계약을 앞두고 조율을 하던 중,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소니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데드라인 닷컴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각) 소니 픽쳐스가 '신세계'의 판권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워너브라더스에 몸담고 있었던 윌 페터스가 각본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외신들은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의 각본을 썼다고 설명하며 '신세계'의 메가폰을 잡은 박훈정 감독에게도 주목했다.
'신세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은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된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링', '주온', '무간도' 등 아시아영화 뿐 아니라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중독', '장화, 홍련', '올드보이' 등의 한국영화를 리메이크 해왔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을 그려낸 영화다.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박성웅 등이 출연했으며 개봉 8주차인 11일까지 전국 465만 963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영화 '신세계'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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