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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2013 슈퍼 GT 올스타 코리아(이하 슈퍼 GT)의 오피셜(경기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400명의 모집이 완료됐다.
슈퍼GT코리아조직위원회는 오피셜 350명과 자원봉사자 50명을 확정지었다. 오피셜은 자동차경기가 펼쳐지는 서킷 안팎에서 깃발 등 각종 신호를 통해 경기를 진행하고 인원과 물자 안전을 책임지는 공식 경기 요원으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슈퍼 GT 대회에서는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보다 100명이 많은 인원이 선발되었다.
조직위원회 측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10일 발표된 오피셜은 5월 첫째 주 교육 훈련에 참여한다. 오피셜 활동 분야는 트랙사이드(110명), 피트/그리드(50명), 안전(12명), 기술(50명), 사무(30명), 바운더리 라이더(4명), 소방, 의료, 기록 등이다.
한편 오피셜 중에서는 F1,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대회를 누빈 화려한 이력을 지닌 이가 눈길을 끈다. KARA(한국자동차경주협회) 공식 마샬로 등록되어 있는 곽효범(35)씨가 주인공이다. 곽 씨는 1996년 뉴질랜드투어링카챔피언십 트랙 마샬을 시작으로 1997년 굿윌스피드 페스티벌 트랙 마샬과 2006년에서 2008년까지는 F1 일본 그랑프리 통역을 맡았다. 그리고 2011년부터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통역을 모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트랙 마샬로 활약했다.
곽씨는 이번 2013 슈퍼 GT 코리아에서는 경기 피트 오피셜로 배정되어 한국인 오피셜의 능력을 십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슈퍼 GT 코리아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칠 자원봉사자 50명도 함께 모집됐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는 4월말 사전 교육 자료를 메일로 송부 받고, 5월 17일 현장 교육 및 실습을 받은 뒤 대회 기간 동안 맹활약한다.
의무실, 안내, 주차, 입장게이트, 사무, 물류, 행사부스, 경호, 통역, 물품 보관, 종합안내, 상황실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 자원봉사자 중에서는 화려한 스펙을 지닌 인물들이 눈에 띈다.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영어 통역을 맡았던 고명진(60)씨는 소년원,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문화재단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이웃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고 씨는 대회 기간 동안 영어 통역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한다.
이밖에도 순천향대학교 재활의학과 의사로 재직중인 이석민(30)씨는 의료 부문에서 대회 운영을 돕고,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 등 국내 대회 및 포럼에서 통역으로 일한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출신 조준모(26)씨와 아랍어 통번역이 전문인 한국외대 재학생 최진석(24)씨는 통역 부문에 배정된다.
슈퍼GT코리아조직위 관계자는 "슈퍼 GT의 성공적인 개최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오피셜과 자원봉사자들의 선별에 만전을 기했다. 각기 남다른 능력을 지는 오피셜과 자원봉사자들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서 성공 개최를 위해 맹활약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피셜 근무 장면. 사진 = 슈퍼GT코리아조직위원회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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