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키치, 한화전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요건 갖춰

[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좌완 벤자민 주키치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키치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크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주키치는 이날 1실점 호투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주키치는 첫 이닝부터 한화 타선을 빠르게 공략해나가며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오선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주키치는 오선진의 도루 실패 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1회를 순조롭게 넘겼다.

2회에도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이번에는 최진행을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주자의 진루를 막았고, 김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2회를 마쳤다. 주키치는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손쉽게 막아냈다. 5회에는 최진행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피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6회에는 한화의 상위타선에 1실점했다. 선두 최승환과 1사 후 오선진에게 안타를 허용한 주키치는 1사 1,3루 위기에 빠졌다. 이여상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뛰다 돌아가던 3루주자 최승환을 3루 부근에서 태그아웃 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후속타자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주키치는 1점을 허용했다.

6회까지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주키치는 7회말 두 번째 투수 이동현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한화에 6-1로 앞서 있다.

[벤자민 주키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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