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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13일 열리는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에 참여하는 5만명의 관객들을 위해 5가지 준비를 제안했다.
싸이는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프닝을 위한 마음의 준비 시리즈'를 공개했다. 총 5가지로 구성된 '마음의 준비' 포스터에는 '신데렐라' '제임스본드' '할아버지' 등으로 분장한 싸이가 직접 등장한다.
이번 '해프닝'에 참석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5가지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 째는 '불편신발 후회막급'.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물론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말춤도 춰야하는 관객들이 꼭 지켜야할 수칙이다. 특히 신곡 '젠틀맨(Gentleman)'의 새 안무를 배우고 싶은 팬들이라면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두 번째 수칙은 '백상의상 필수강추'다. 이번 싸이의 콘서트에는 나름의 드레스 코드가 있다. '해프닝' 입장하는 관객들은 모두 화이트 색상의 옷을 입어야 한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상암벌을 '백의간지'로 물들이겠다는 싸이의 야심찬 계획이 녹아져 있다.
싸이는 세 번째 포스터에서 '백야광봉 폭풍지급'라는 문구로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야광봉 지급을 약속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해 진행된 '섬머스탠드 THE 흠뻑쇼'에서 공약이었던 6집 앨범과 함께 야광봉, 우비를 선사했었다. 이번 역시 신나고 즐거운 콘서트를 위해 야광봉이 제공될 예정이다.
네 번째는 '신곡암기 완창때창'의 의무다. 싸이의 새 싱글 '젠틀맨'의 안무 및 뮤비가 베일을 벗는 첫 무대인 이번 콘서트에서 '젠틀맨'의 가사와 멜로디를 숙지하는 것은 국제가수에 대한 예의. 싸이가 첫 선을 보이는 '젠틀맨' 무대에서 관객들의 '완창때창'이 이뤄진다면 감격한 싸이가 엄청난 무대 매너를 폭발시킬지도.
마지막 '무한체력 완전필요'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빡'세기로 유명한 싸이의 콘서트는 관객들 역시 싸이 못지 않은 엄청난 체력을 필요로 한다. 싸이가 뛸 때 관객들도 뛰고, 춤을 출 때 더 열정적인 춤사위로 화답해야 하기 때문. 싸이의 콘서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다.
['해프닝'(아래)에 참여하는 관객들을 위한 싸이의 5가지 수칙.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싸이 트위터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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