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11연패에 빠뜨렸다.
LG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와 초반부터 힘을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6-1로 승리하고 한화를 11연패 늪에 빠뜨렸다. 이번 시즌 연패가 없는 LG는 7승 4패가 됐다.
LG는 흔들린 한화 선발 김혁민을 첫 이닝부터 공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사 후 이대형의 볼넷과 외야 가운데 펜스를 그대로 맞고 나오는 큼지막한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한 LG는 정성훈의 좌전안타와 이진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 LG는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오지환의 좌전안타와 도루, 이대형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LG는 박용택의 1루 땅볼과 정성훈 타석 때 나온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에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3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LG는 4-0을 만들었다.
4회 오지환이 한화의 4번째 투수 마일영을 상대로 초구에 홈런을 날리며 LG는 5-0으로 여유 있게 달아났다. 6회말 이대수의 적시타에 1점을 추격당했지만, LG는 7회초 2사 1,2루에서 손주인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다시 반격의 1점을 뽑고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주키치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고 3번째 선발 등판 끝에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7회부터는 이동현이 등판해 실점 없이 3이닝을 마무리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동현은 시즌 첫 세이브.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한화 마운드를 초반부터 공략한 타선에서는 이진영과 오지환이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진영은 4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렸고, 오지환도 4회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단 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3실점하고 물러나는 등 마운드가 초반에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때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이진영(위)-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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