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과 경남이 맞대결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과 경남은 1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이날 경기서 주축 선수가 대거 결장한 가운데 무승부를 거둬 올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3승3무(승점 12점)의 성적으로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수원(승점 12점)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8위에 올라있던 경남 역시 올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승5무(승점 8점)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경남은 전반전 초반 이재안과 보산치치의 잇단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포항은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서 신진호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포항은 전반 35분 이명주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경남 수비에 막혔고 5분 후 김승대의 골문앞 오른발 슈팅마저 선제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43분 보산치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을 침투하던 이재안이 황지수의 태클 이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보산치치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포항은 후반 6분 이명진 대신 문창진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18분 배천석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이재안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포항은 후반 24분 배천석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배천석은 골키퍼 백민철이 걷어낸 볼을 페널티지역서 잡은 후 왼발 슈팅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활발한 공격을 주고 받은 가운데 경남은 후반 43분 부발로의 골문앞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에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양팀은 더이상 득점에 실패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포항의 이명주와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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