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니혼햄전 4G 연속안타 행진… 타율 .389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연속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3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0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은 .408에서 .389(54타수 21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외국인 우완 브라이언 울프와 만났다. 첫 두 타석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127km짜리 커브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무사 2루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 5회말 1사 1루에서 울프와 만난 이대호는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의 도루로 타점 찬스를 맞았다. 이대호는 볼카운트가 1-2로 몰린 상황에서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이토이가 3루에 머무르며 타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은 7회 돌아왔다. 이대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니혼햄 바뀐 사이드암 투수 가와노 히데카즈와 상대했다. 전날 타점을 올린 상대. 하지만 이날은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받아 쳤지만 1루수 뜬공에 만족해야 했다.

팀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8회 한 타석 더 들어섰다. 이대호는 8회말 2사 2, 3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는 9회부터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투타 조화 속 니혼햄을 8-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8승 5패.

[오릭스 이대호.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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