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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가 이번 신곡에 대해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싸이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싸이는 '거위의 꿈'을 부르며 하늘을 날았다. 와이어에 몸을 맡긴 채 공중에 서 있던 싸이는 "저의 신곡 발표를 앞두고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행복했다"라며 "제가 언제부터 외국엘 나갔습니까. '젠틀맨'이 혹평과 호평 속에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망해도 상관 없습니다"고 진심을 말했다.
이어 지난 해외 활동을 회상하며 싸이는 "다른 분들이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뭐가 제일 힘드냐고 물을 때가 있다. 떡볶이가 그렇게 먹고 싶다. 일이 끝나면 한국 사람들과 한국말로 수다를 떨고 싶다"며 "이제 다시 해외활동을 하게 되는데 여러분의 눈빛과 마음과 함성을 마음 속 깊이 담아서 저답게 씩씩하게 다시 한번 해 보겠습니다"고 말했다.
싸이는 "해외 활동할 때 공중에서 여러분들과 이 노래를 함께 합창하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을 했다"며 '거위의 꿈'을 이어 부르며 결국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날 싸이 콘서트 '해프닝'에서는 신곡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퍼포먼스가 첫 공개됐다.
[공중에서 눈물을 흘리는 싸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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