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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함부르크의 공격수 손흥민이 차범근 이후 27년 만에 유럽 빅리그서 한시즌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13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스타디온 암 부르크베그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서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문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5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마인츠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골키퍼까지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열린 도르트문트전서 멀티골을 터뜨린 후 소속팀 경기서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손흥민은 유럽 빅리그서 한국선수로는 27년 만에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서 7차례 한시즌 리그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차범근이 레버쿠젠 소속이던 지난 1985-86시즌 분데스리가서 19골을 기록한 이후 27년 만에 손흥민이 대기록을 이어갔다. 그 동안 설기현, 박지성, 박주영 등이 유럽 무대서 한시즌 리그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한 경험이 있지만 차범근 이후 유럽 빅리그서 한시즌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없었다.
[마인츠전서 올시즌 리그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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