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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린 함부르크가 마인츠를 꺾고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함부르크는 13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스타디온 암 부르크베그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서 2-1로 이겼다.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또한 후반 35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선수가 분데스리가서 한시즌 10골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85-86시즌 차범근 이후 27년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열린 도르트문트전 이후 8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던 함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의 부진서 벗어나며 12승5무12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지라섹, 판 더 바르트, 스켈브레드가 공격을 이끌었다.바델리와 아슬란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얀센, 베스터만, 만시엔, 디크메이어가 맡았다. 골문은 아들러가 지켰다.
이날 경기서 엘킨 소토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마인츠는 전반 34분 이반쉬츠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선제골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함부르크는 전반 40분 얀센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데 이어 스켈브레드의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양팀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함부르크는 후반 7분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은 슈팅이 골키퍼 베트클로에게 막혔다.
이후 함부르크는 후반 16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마인츠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후반 40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파커가 왼발 슈팅으로 함부르크 골문을 가르며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동점골까지 터뜨리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최근 리그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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