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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류현진(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애리조나 선발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3안타를 때렸다.
류현진은 지난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승은 기록했지만 안타는 실패한 것.
이날은 달랐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케네디의 첫 2개 공을 연속 파울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3구째 직구를 통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150km(90마일)짜리 공을 받아쳐 장타를 만들어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류현진은 케네디의 공을 밀어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3타수 3안타. 모두가 놀란 상황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득점까지 성공했다. 칼 크로포드의 안타 때 3루를 밟은 류현진은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 때 여유있게 득점을 했다.
류현진은 본연의 임무인 투수로서도 호투하고 있다. 5회까지 탈삼진 7개 포함, 4피안타 1실점을 기록 중이다.
[케네디를 상대로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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