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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방송인 홍록기가 반지하 셋방살이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홍록기는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돈월드'에서 "개그맨이 되기 직전까지 5평짜리 집에 살았다"고 밝혔다.
이날 홍록기는 "예전 집이 5평이었다. 방도 2개에 부엌도 있었지만 문을 열면 바로 도로였다. 아침에 샤워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도 엄마가 문을 열면 사람들이 다 우리 집 안을 쳐다 봤다. 당시에는 개그맨 되기 직전이었고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였다. 새벽 2시가 넘으면 집에 들어가는 게 꺼려졌다. 내가 집 문을 열면 자고 있는 가족들 이불 안으로 냉기가 들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그맨이 된 이후, 어머니가 간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다. 나에게는 집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에게 야간업소 일을 부탁했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으니 나를 전속으로 써달라'고 말하며 4천만 원을 계약금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한 분이 나를 잘 봐줬는지 흔쾌히 계약금을 줬고 어머니를 퇴원시키고 서초동에 있는 반지하로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
그는 "방 3개에 부엌, 거실까지 있는 꿈같은 집이었다. 당시 인기가 막 올라가던 때라 팬들이 집에 찾아왔는데 나는 다른 스타들과 달리 팬을 우러러봐야 했다"고 반지하의 웃지못할 고충도 고백했다.
[5평짜리 셋방살이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밝힌 개그맨 홍록기. 사진 = 채널A '웰컴 투 돈월드' 방송 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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