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라돈치치가 동점골을 터뜨린 수원이 서울과의 슈퍼매치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과 서울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의 라돈치치는 이날 경기서 경기종반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수원은 서울전 8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선두로 복귀했다. 반면 서울은 K리그클래식 첫 승이 또다시 불발됐다.
양팀의 경기서 수원은 정대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스테보와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범 조지훈 오장은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보스나 곽희주 홍순학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서울은 데얀과 에스쿠데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명진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한태유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아디 김진규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서울은 전반 1분 차두리의 크로스에 이은 데얀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한태유와 에스쿠데로의 잇단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서울은 전반 19분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데얀은 고명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전반전 중반 정대세의 잇단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서울 골키퍼 유상훈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38분 정대세가 퇴장을 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페널티지역서 볼을 방어하던 골키퍼 유상훈이 정대세와 충돌했고 정대세는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수원은 후반 6분 스테보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에게 막혔다.
서울은 후반 16분 에스쿠데로 대신 몰리나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 19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스테보의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32분 페널티지역을 단독 돌파한 몰리나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37분 하대성 대신 최현태를 출전시켰다. 수원은 라돈치치를 교체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42분 라돈치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돈치치는 스테보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몰리나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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