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서울과의 슈퍼매치서 정대세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수원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서 전반 19분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39분 정대세까지 퇴장당하는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치렀다. 이후 수원은 후반 42분 라돈치치가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정대세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여 고전했다.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이 동요도되고 멘탈적인 부문도 힘들어 할 것 같아 안정을 많이 시켰다. 한명이 없어도 45분이 남아있고 우리것을 한다면 찬스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한명이 없다고 해서 조직이 흔들리면 팀이 무너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모습에서 수원다운 모습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체투입 후 동점골을 터뜨린 라돈치치에 대해선 "뒤에 있어도 항상 준비는 잘되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후반전에 수적인 열세에서 지고있는 상황에서 급하다고 해서 이른시간에 라돈치치를 투입하면 수비에 문제가 생겨 오히려 골을 먹고 지는 것 같았다. 어느정도 시간을 가져간 후 마지막 히든카드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10-15분 정도 남았을때 라돈치치를 투입한 것이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위험했지만 수비를 3명두고 투톱을 가동한 것이 무승부의 요인이다"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퇴장당한 정대세에 대해선 "본인은 지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나. 이런 큰경기에 본의아니게 퇴장당해 심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이런 계기가 정대세가 더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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