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송지만이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포를 터뜨렸다.
송지만(넥센 히어로즈)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출장,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프로통산 300홈런을 넘긴 송지만은 지난해 부상으로 인한 재활로 단 한 개의 홈런도 추가하지 못했다. 올시즌에도 출장 기회를 쉽사리 잡지 못하며 이날 전까지 1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날 대타로 나선 송지만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송지만은 팀이 4-15로 크게 뒤진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오승환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비록 승패에 영향을 주는 홈런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2011년 10월 1일 목동 한화전 이후 처음 때린 홈런이기 때문. 프로통산 310호. 오승환에게도 2012년 4월 24일 대구 롯데전 이후 첫 피홈런을 안겼다.
송지만이 이날 홈런을 계기로 이어지는 시즌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센 송지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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