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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일밤'이 새롭게 선보인 군대 예능 '진짜 사나이'의 첫 반응이 심상치 않다.
14일 첫 방송된 '일밤'의 새 코너 '진짜 사나이'에서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군 생활 체험에 돌입한 배우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 개그맨 서경석,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 방송인 샘 해밍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진짜 사나이' 여섯 멤버들의 훈련 모습은 방송 전 일부 시청자가 우려를 제기했던 민폐 병영체험과는 달랐다. 멤버들은 함께 입소한 신병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고, 사회에서 멤버들과 친분이 있었던 가수 휘성마저 악마 조교 본연의 모습으로 그들을 대했다.
멤버들도 입소를 앞두고 사정에 맞게 머리를 깎는 등 진지한 태도로 훈련에 임했다. 힘든 훈련에 멤버들의 마음이 흔들려 제작진에 도움을 청하려는 순간에는 제작진이 멤버들의 시선을 외면했다.
방송 후 시청자의 호응도 컸다. 이날 '진짜 사나이'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7.8%(이하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전작인 '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의 지난 7일 마지막 방송이 기록한 5.2%보다 2.6%P 높은 수치를 보였다.
관련게시판과 SNS 등에도 "생각보다 더 리얼해서 놀랐다. 방송 보고 잠들면 입대하는 꿈 꿀 것 같은 느낌", "군대 가서 촬영 한다기에 민폐나 안 끼치려나 했는데 이 정도의 모습을 계속 보일 수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등 시청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이 가득했다.
불과 석 달 전인 지난 1월 초까지 '일밤'은 새롭게 내놓는 코너마다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 2TV '해피선데이'가 펼치는 동시간대 시청률 선두 경쟁을 멀찍이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스타 아빠와 아이가 1박 2일 여행을 떠나며 가까워져가는 모습을 담은 '아빠 어디가'가 신드롬에 가까운 호응을 얻으며 '일밤'은 부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여전히 5%를 밑도는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던 2부 시간대마저 '진짜 사나이'의 첫 방송이 호응을 얻으며 '일밤'은 다시 한 번 전성기 때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부자의 여행기와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가 이끄는 '일밤'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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