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연희가 비극적인 죽음으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하차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는 조관웅(이성재)을 향한 복수를 시도하는 윤서화(이연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서화는 뒤늦게 자신을 사랑했던 구월령(최진혁)의 진심을 깨닫고 자책했다.
결국 윤서화는 소정법사(김희원)에게 갓 태어난 아들을 "평범한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게 해달라" 부탁하고, 모든 것을 망친 원수 조관웅을 찾아갔다.
하지만 한 여인의 힘으로 조관웅을 죽이는 데는 실패했고, 그의 얼굴에 상처만 남긴 채 윤서화는 호위무사의 칼에 죽음을 맞이했다.
3회 분량의 짧은 특별출연이었지만 '구가의 서'에서 이연희의 존재감은 가볍지 않았다. 이연희는 역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고, 관기로 팔려가는 비련의 여인을 애절하게 연기했다.
초반의 전개가 극 전체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좌우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연희에게 주어진 부담감도 적지 않았지만 그녀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고, 덕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구가의 서'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끌고 갈 배우 이승기와 수지가 첫 만남을 가졌다.
[배우 이연희.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