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의 출루 행진이 이어졌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54에서 .353(51타수 18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추신수는 리그 수준급 좌완투수인 클리프 리와 만났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2구째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를 때려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 출루이자 4경기 연속 안타.
다음 타석에서는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멀티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팀 플레이를 완벽히 수행했다. 추신수는 양 팀이 2-2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 초구에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신시내티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득점 가교 역할을 해낸 것.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 속 필라델피아에 4-2로 승리하며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등번호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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