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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6월에는 충분히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민한신' 손민한이 돌아온다. 손민한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 연봉 5000만원에 신고선수로 계약을 맺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손민한의 복귀 시기로 6월을 예상했다.
김 감독은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손민한의 몸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지만 4월에도 몸을 잘 만들었고 5월에도 퓨처스리그에서 던지면서 몸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예전에 아플 때보다는 훨씬 괜찮다"고 평했다.
"공 던지는 것 만큼은 누구 못지 않게 던질줄 아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표한 김 감독은 "팔 스윙하는 것을 보면 아픈지 안 아픈지 알 수 있다"면서 손민한의 몸 상태에 대해 자신했다.
손민한은 프로 통산 103승 7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으며 롯데 시절 암흑기를 대표한 에이스였다. 2005년에는 18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으로 포스트시즌 탈락팀 선수로는 최초로 정규시즌 MVP를 받았었다.
김 감독은 "힘들었던 선수가 재기해서 잘 하면 보기 좋지 않느냐"며 손민한의 재기 스토리가 펼쳐질 것을 기대하면서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6월에는 충분히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아직 손민한이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투수코치에게 들어봐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말이다.
[사진 = 손민한]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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