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드디어 터졌다.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이 마침내 대전구장에서 마수걸이포를 터뜨렸다. 김태균은 16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5회말 에릭 해커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5-4로 역전했다.
김태균은 볼카운트 1B 2S에서 5구째 들어온 에릭의 141km짜리 커터가 몸쪽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이는 김태균의 시즌 첫 홈런이자 대전구장이 펜스를 넓인 후 한화 선수가 터뜨린 첫 번째 홈런으로 기록됐다. 홈런 비거리는 120m.
김태균은 지난 해 홈런 18개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4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김경언이 터뜨린 홈런 1개가 팀 홈런의 전부였다.
[한화 김태균이 16일 오후 대전광역시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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