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달환과 탁구선수 유승민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유승민은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오랜만에 탁구경기가 아닌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유승민이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게 된 건 타이밍 그리고 절친한 친구인 조달환 덕분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팀인 옥센하우젠과 1년 임대 계약을 맺고 독일에서 활약 중인 유승민이 귀국해 조달환에게 전화했을 당시 절친 조달환이 탁구 관련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었기 때문.
조달환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연치 않게 촬영하는 날 승민이에게 전화가 왔다. 그날 귀국했다며 뭐 하고 있냐고 물어보기에 탁구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조달환이 '운동의 밥이다'라는 '우리동네 예체능'의 기획의도를 설명하며 유승민의 출연을 독려했고, 유승민이 탁구에 대해 알리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각인시켜줄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해 촬영에 합류하게 됐다.
조달환은 "승민이와 친구가 된 지 10년이 다 돼 간다. 2005년 1월경 만났다. 탁구를 너무 좋아해 시합장에 놀러갔는데 그 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해신'을 촬영하고 있을 때인데 승민이가 먼저 알아보고 찾아왔다. '탁구를 좋아하냐'고 물어봐 '좋아한다'고 답했다. 승민이가 유니폼과 라켓도 선물로 줬다. 그렇게 만나게 된 이후 절친이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며 탁구의 신인 '탁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조달환은 곧 '연신'(연기의 신)이 돼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최원(이동욱)이 살인누명을 쓰고 도망자가 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덕팔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
[조달환의 부름을 받고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한 유승민.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